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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조기교육의 찬성론과 반대론 그리고 결론

by 쏭크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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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조기교육의 찬성과 반대론, 결론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나이가 빨라지고 있으며 영어 특별활동을 실시하는 유치원도 증가함에 따라 영어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릴 때부터 일상생활 속에 영어가 만연하고 있지만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논쟁은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1. 영어조기교육의 찬성론

유아기 영어교육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영어가 외국어로 취급되는 우리나라 언어환경에서도 영어교육이 모국어의 습득에 매우 좋은 영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언어의 구조나 형태를 조작하며 내용과 형태를 분리할 수 있는 상위 언어능력의 발달을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유아기 영어교육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제2언어의 능력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인데 두 개 언어사용의 긍정적인 영향은 외국어 구사능력이 초기단계인 경우에도 해당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영어의 입력 양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유아가 긍정적으로 제2외국어의 습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연구결과 조기 영어교육은 유아의 모국어 습득에 저해되지 않으며 어휘력은 영어학원에서의 유아가 일반 유치원의 유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작연령에 따른 사회성 발달에도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조기 영어교육의 실시 여부는 유아의 자아개념 형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영어교육으로 인하여 모국어를 배워나가는 유아들의 자아정체성, 주체성, 자아확립이 상실될 수 있다는 반대론의 입장을 비판하고 있으며 유아들의 영어능력은 부모님의 교육 수준, 영어 노출정도, 영어권 국가 생활여부에 따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영어점수가 높은 유아일수록 한국어의 점수도 높은 경향을 보임으로서 영어 교육이 모국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전혀 주지 않고 전반적인 언어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반대론

영어조기교율의 부정적인 영향을 밝힘으로써 교육의 시기 및 방법에 대하여 재고해야 함을 주장하는 연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유아 간 집단비교를 통하여 4세보다 7세가 영어학습효과가 크기 때문에 인지적으로 충분하게 발달한 후에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뇌 발달에 맞지 않는 조기교육은 유아에게 스트레스와 학습기억 및 신경제포회로 장애를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유치원 아이들의 창의성 점수가 다른 집단에 비하여 월등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모국어가 형성되지 않은 유아기에 새로운 언어를 접하게 되면 정상적 사고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하루 많은 시간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일방적으로 들어야 하는 형태의 교육은 영어 이외에 배워야 할 교육내용에 대한 상호작용 없이 일방적으로 행해집니다. 유아기에는 외국어가 아닌 모국어의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종 연구에서는 유아기부터 시작하는 영어교육은 오히려 과중한 학습부담을 안겨주고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여러 발달과 과업을 경험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모국어를 능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8세 이후에 시작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모국어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고 영어의 사용만을 강요받게 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의학계 분야에서도 전두엽은 유아기에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반복적인 단순 암기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며 과도한 주입식 영어교육은 뇌발달에 저해가 될 수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3. 결론

유아기 영어조기교육을 찬성하는 입장의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일상 속에서 영어입력의 양이 제한되어 있는 환경에서도 유아기의 영어교육은 유아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습니다. 모국어 습득에 저해가 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습득의 초기단계에서 배우는 영어는 언어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가설에서 더 진전된 연구들이 나옴으로써 조기영어교육을 찬성하는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아기 영어교육경험이 현재뿐 아니라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모국어 또는 이중언어 구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영어교육을 하는 영어학원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유아들에게도 모국어나 사회성발달등의 부정적인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영어수업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도가 높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도 과도하거나 주입식의 영어교육을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유아기 영어교육을 반대하는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유아기 때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영어 습득에 있어서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아기 영어교육의 적절성은 엄밀하게 말해 발달의 측면에 서라기보다는 효과적인 측면에서 적절한 것인가라고 했을 때,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어조기교육을 위해서는 상당한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유리한 집단은 이를 부담할 수 있는 고소득, 고학력의 부모들입니다. 부모의 경제적 배경으로 발생되는 유아기 영어격차는 정책적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부모의 경제적 배경이 유아기 영어교육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의 양쪽에서의 공통된 관심사라는 점에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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