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체육의 필요성과 교육원리, 올바른 방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간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살아있다는 증표일 뿐 아니라 생존하는 수단이자 도구이기 때문에 움직임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의미는 몸을 자유자재로 제어하지 못하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1. 유아체육의 필요성
현대의 유아들은 생활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정서적으로 상처받기 쉽고, 산만한 생활을 하기 쉽습니다. 이런 경향은 정서적으로 불안을 가져오며 공격적이거나 위축이 심한 아이를 만들게 됩니다. 우리나라 유치원의 교육활동은 동적인 활동보다는 정적인 활동을 주로 하고 있어 충분한 신체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에서도 유아체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유아체육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로는 유아기는 운동기능 발달을 위한 아주 이상적인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근육이 연약하고 유연해서 힘들이지 않고도 자유롭게 다양한 기능을 학습시킬 수 있습니다. 대근육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기본적 감각운동기능이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대근육을 이용하는 동작중 90%가 12세까지 완성이 되며 신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잠재력이 준비된 이 시기에 움직이고자 하는 욕구를 발산시켜 주고 대근육 운동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신체활동이 지능발달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생 이후부터 유아기까지는 두 되 발달이 가장 현저한 시기로 지능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아의 다양한 신체활동이 신체적인 발달을 촉진시키고 지적인 능력을 향상합니다. 그러나 늦어지면 지적발달을 느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유아기는 자아개념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신체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성취감이나 만족감,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며 이것은 유아의 자아개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네 번째로는 사회구조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의 특징은 자동차문화와 풍요로운 식생활문화 등으로 신체활동은 적고 섭취에너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로 인한 비만은 각종 건강문제를 일으키고 개인은 물론 국가의료 재정에도 많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2. 교육원리
유아나 아동을 대상으로 체육활동을 교육할 때는 여러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5가지의 원리에 기초한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는 자발적인 활동의 원리입니다. 아이들의 신체활동은 유아 스스로 움직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발적인 활동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가 발달과정에서 자신의 발달된 능력을 스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충동을 갖게 해야 하며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움직임을 완성했을 때 그 교육적인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설이나 기구, 활동장소와 같은 체육의 환경이 다양할수록 효과적이며 한정된 시설이나 기구라도 자주 변화를 주어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흥미의 원리입니다.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교육에서는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대상의 교육상황에서든지 흥미가 없게 되면 교육활동은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유아는 모든 활동에서 흥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그 흥미를 꾸준히 유지시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유아의 발달적 경향을 충분히 파악하여 적절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개별화의 원리입니다. 유아들은 성별, 성격, 능력에 따라 각각 개별적인 교육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신체와 정신의 성장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경쟁상황을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획일적인 시설이나 기구의 이용은 교육의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사회화의 원리입니다. 핵가족화와 한가정의 한 아이의 가정이 늘어감에 따라 어린아이들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단체활동 교육과 신체활동을 통해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초적인 신체활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로 통합의 원리입니다. 여러 가지 발달에 조화 있고 균형 잡힌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유아는 신체 성장발달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한 성격이 형성되고 인지적 발달과 정서적 안정 그리고 언어적 발달이 균형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3. 올바른 방향
프뢰벨은 유아를 위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최초의 교육자이며 유아의 발달은 선천적 잠재능력이 점차적으로 개발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보았으며 교육자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어른들은 아동의 성장, 발달 단계를 촉진하려는 경향이 강하여 아동이 내적으로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것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어른은 아동의 활동에 불만을 표시 아여 아이들은 창의적인 자기 주도활동을 억제하고 어른들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각 발달의 특징이 다르므로 단계에 맞는 교육을 적기에 실시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때는 정상적인 성장, 발달에 지장을 준다고 봅니다. 또한 유아기가 그 이후의 성장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프뢰벨은 유아의 발달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보고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놀이는 유아기의 가장 순수한 정신적 활동입니다. 자기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신체적으로 지칠 때까지 놀이에 열중한 유아는 완전하고 확고한 인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내와 방향제시 없이 유아가 구성하는 대로 방치하는 비구조적 놀이는 위험하며 계획된 환경 속에서 놀이의 안내와 방향제시가 있을 때에 올바른 학습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자신의 신체적 발달특징. 흥미에 맞는 운동이 주어져야 하며 그 결과 신체를 적절히 발달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기에는 아이들에게 흥미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줄 수 있고 아이들이 생각하면서 수행할 수 있는 운동이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지속시킬 수 있는 교육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아이들에게 주어질 운동은 놀이중심으로 계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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