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정의, 원인,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발달성 장애 중의 하나입니다. 비언어적, 언어적 의사소통의 장애, 사회적 상호작용의 작애, 상동적 행동 및 관심범위의 제한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고 감정이 별로 없어 보인다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정의
정의로는 자폐장애를 비롯하여 증상의 진단기준을 충족하지는 않지만 전체 또는 일부의 특징이 비슷한 여러 증후군을 모은 개념입니다. 사회생활 전반적인 문제와 제한적인 관심사 등을 공통적인 특징으로 하며 아스퍼서증 후군, 서번트 증후군 등을 포함합니다. 대부분의 일상적인 아이들은 생존을 위하여 음식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는 울고 웃으며 표정으로 소리를 내며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러나 어떤 아이들은 이런 기본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거나 이상하고 특이한 행동을 하거나 타인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자폐스펙트럼의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아동기에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반복적인 행동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4세 이전에 또래들과의 발달상의 차이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언어의 발달이 늦고 각각의 문제 행동이 매우 광범위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하여 스펙트럼 장애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같은 자폐스펙트럼 아이라 할지라도 보이는 모습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법에서는 자폐성 장애를 장애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전체인구의 약 1% 정도가 이 장애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가 여성보다 4배 이상 흔하게 발병하고 있습니다. 자폐증의 권리운동에서는 이 질병을 신경다양성의 개념으로 설명하며 치료를 해야 할 질병이라기보다는 성격적인 특징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2. 원인
원인으로는 자폐증상에 관한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인 원인이 있다고 오래전부터 인정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의 주요 증상들이 각각의 원인을 가지고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장애라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장애가 하나만의 원인이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신경해부학연구, 생리학적 연구, 생화학 연구 등을 통하여 다양한 신경생물학적인 원인에서 발생하는 뇌 발달상의 장애로 여겨집니다. 또한 출산 후 합병증이 있는 경우 자폐 관련 증상의 발생 위험도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뇌 발달의 문제로 인하여 사회성, 인지, 언어, 정서 조절, 감각통합 등의 종합적인 문제를 나타냅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부모의 다수 유전자가 장애의 발생과 다양하게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저체중, 출생 시 호흡기 부전, 산모의 고연령, 다수의 부정적인 출산환경등도 발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전적으로 취약한 개체에서 부정적인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할 때 요인 간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게 되고 질환의 특징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중추신경계의 기능 및 구조의 이상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폐는 만성질환이며 예후는 대체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장애의 정도는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며 진단을 받더라도 어떠한 아이는 사회적응을 전혀 못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어떤 아이는 매우 영리하여 특출 난 지능을 나타내는 아이도 있습니다.
3. 증상과 치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영유아기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눈 맞춤 문제입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영유아는 눈 맞춤을 거의 하지 않거나 불확실하게 눈을 맞춥니다. 부모가 재미있게 해주려 할 때 미소를 짓지 않거나 상호작용 시도에 제한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연령이 높은 아동에게서는 빤히 쳐다보는 등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 있는 사물을 가리켜 보임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거나 시선등에 반응해 타인과 관심을 공유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합동주시라 합니다. 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에는 5세까지에도 이와 같은 합동주시에 있어서 제한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의 높낮이가 단조롭고 말의 크기나 리듬이 독특한 경우도 많습니다. 청소년 중에 언어가 유창한 경우에는 대화중 본인의 관심사에 대해서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 상대의 반응은 고려하지 않는 특성도 보입니다. 또래에 대한 관심이 적고 집단으로 참여하는 놀이나 협동이 필요한 역할놀이 등의 관계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반복적, 상동적 특성 중 가장 대표적인 행동은 손가락을 튕기거나 꼬는 것, 빙글빙글 돌기등 단순한 운동의 반복적인 행동입니다. 언어적으로는 특정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상대의 말을 지속적으로 따라 하는 것. 한정된 주제에 집착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상적으로 흔하게 있는 소음이나 촉각, 미각등 감각적 자극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므로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사회적, 언어적 발달을 촉진시키고 부적응 행동을 최소하 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여 충분한 기간 동안 특수교육, 언어치료, 행동치료등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많은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우울, 불한, 강박, 공격적 행동등의 문제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특히 약물치료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부모의 교육이 결합되었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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